일요일 점심에
뭔가 스페셜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중화산동에 있는 인도 음식 전문점
마살라에 다녀왔다
나는 평소에도 카레를 좋아하는지라
마음에 한껏 기대를 품고서 갔다
도착해보니 라루체 근처였다
주변에 주차 공간은 많이 있고 전용 주차장도 있다.
입구 문부터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왼쪽 큰 문이 입구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안에 문이 닫혀있었다
오른쪽 작은 문이 입구다
점심은 12:00~15:00
저녁은 18:00~22:00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테이블 자리가 있고
바로 앞에는 혼밥 하기 좋은 자리가 있다
입구 쪽이고 추워서 앉아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 보면
무슨 비밀의 문 같은 큰 문이 있는데
뭔가 했더니 요리사 분들이 조리하는 공간이었다
통로를 따라 쭉 안쪽으로 와서 앉았다
인테리어를 인도 스타일로
신경 써서 한 것 같았다
그래서 더 특유의 분위기가 나는데
나오는 음악이 뭔가
인도 정통 요가 음악 같은
피리 부는 듯 한 음악이 나와서
음악도 한몫하는 것 같다
바리케이드로 공간을 구분해 놓았다
색색깔 창문이 예뻤고
서빙하시는 분도 인도 스타일 옷을 입으셨다
그리고 조리사 분 중에
실제 인도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분도 보였다
메뉴가 글씨도 많고 종류가 어마어마함
메뉴를 공부하고 왔어야 했네...
점심에 갔고 그냥 뭘 고를지
잘 모르겠어서 런치메뉴 고고
점심 정식도 22,000원이니
비싼 편이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인도 음식점은 처음이라
기대를 안고 주문했다
치킨 티카와 사모사가 나왔다
치킨 티카는 뭔가 향신료스러운 양념을 바른
닭구이였는데 사실 나는
양계장 집 딸로서 닭 냄새에 민감하다
살짝 닭 냄새가 났다
탈락
사모사는 감자에 인도식 카레소스를 넣어서
으깬 소를 넣고 만두처럼 빚어서
구워낸 음식으로 추정됐다
사모사는 담백한 맛이 났다
사실 이게 식전 요리 같았는데
저 위에 양파가 제일 맛있었다는 후문
소스가 두 가지 나오는데
초록색 소스는 약간 민트 향이 나고
나머지 소스는 뭔지 잘 모르겠으나
인도 향신료스러운 맛이 났던 것 같다
자 이제 본식이 나왔다
저 방망이스러운 건 밀전병 같았다
메뉴 상 이름은 난이었다
저걸 손으로 찢어서 그 위에 커리를 얹어서 먹는다
난이 엄청 맛있다
약간 달달하면서 쫄깃하고
파슬리 가루 같은 것이
뿌려져 있다
커리 중에서는 치즈커리가 제일 맛있었다
달달하고 난이랑 잘 어울린다
치킨커리는 약간 새콤한 맛이 났고
시금치커리는 별로 임팩트가 없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옥수수콘 씹는 맛이 있었던 기억뿐
밥도 같이 나오는데
인도 디테일을 너무 살리다 보니
진짜 바람 불면 날아가는 그런 밥이었다
한국인은 찰밥 좋아하는데...
밥은 설익은 밥 같은 느낌이다.
난을 다 먹어갈 때쯤 되면
종업원 분이 더 드실 거냐고 물어본다
아무래도 무한리필인 것 같다
배만 안 불렀으면 리필했는데
배가 너무 불렀다
후식으로는
라씨라는 음료 단맛과 천연 맛을
주문했다
라씨는 한마디로 유산균 음료다
찐 유산균 맛이 난다
천연 맛은 유산균의 신맛이 가득
단맛은 약간 달달한 유산균 음료 맛이다.
건강해지는 맛
음식은
음식 자체의 값도 있지만
값을 지불해서
그 음식점의 분위기와
느낌을 사는 것임을 최근에 깨달았다
그렇지만 나는 솔직히 말하면
오*기 카레 약간매운맛이
내 입맛에는 더 맛있다.. 하하하....
특별한 분위기와 함께
뭔가 외국 느낌의 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 번쯤 가봐도 나쁘지 않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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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쉽게 하는 방법] - 백종원 카레 만들기 초간단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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