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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식

이명 원인 이명 증상 완화 방법 이명 투병기

by BORABORAFARM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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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라보라 팜입니다
이 시간에는 제가 생각하는 이명의 발생 원인과 이명 증상의 조절 방법 그리고 이명 완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제 경험을 기반으로 글을 많이 쓰는 편인데 저는 2018년부터 이명이 생겨서 지금까지 이명과 함께 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명 환우 분들의 마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고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해서 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명이 발생하게 된

 
첫 번째 원인은 어려서부터 부비동염을 심하게 앓았던 것이었어요
부비동염은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말하는 질병입니다. 부비동 염으로 인해 코를 자주 풀면 코와 귀는 연결되어 있어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혹시 부비동염을 오랫동안 앓고 계시다면 귀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관리가 필요해요

두 번째 원인은 과도한 이어폰이나 헤드셋 사용입니다
저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인강을 하루에 7시간 정도 들었었고 처음 며칠간은 헤드셋을 사용하다가 귀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냥 스피커로 강의를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공부한 지 불과 2주 만에 이명이 생겼어요 귀는 굉장히 예민한 기관입니다 과거에 이명이 발생한 적이 있거나 유전적으로 귀가 안 좋은 가족력이 있다면 이어폰(블루투스 이어폰 포함), 헤드셋 사용하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정말 사용하지 않으셔야 해요 후에 귀가 안 좋아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게 됩니다.

세 번째 원인은 혈액순환 부전 및 어깨 근육 뭉침입니다
저는 원래도 손, 발이 굉장히 차갑고 몸이 원래 따뜻하지가 않았어요 손과 발 같은 말초부위가 차갑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다는 걸 의미해요 귀도 얼굴에서 바깥 부분으로 나와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안 좋은 사람들은 귀까지 혈액이 잘 가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습관적으로 어깨와 등 근육이 자주 뭉치고 아팠는데 거기에다가 공부한다고 오래 앉아서 책을 봤기 때문에 엎친데 덮친 격이었던 것 같아요

네 번째 원인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불규칙한 생활입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교대 근무를 해야 했기 때문에 한 달에 7~8번은 밤을 새야 했어요. 그리고 활동하는게 있어서 야간근무 다음날도 쉬지 못했었어요. 그렇게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다 보니 몇 년 간 잠을 잘 자지 못했고 만성피로감에 시달렸어요 저 같은 경우는 2월에 직장 퇴사 후 4월에 바로 이명이 발생했습니다.

다섯 번째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저는 유전적으로 아버지, 할머니 모두 청력이 안 좋으세요 이런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들도 시너지 효과가 되어서 이명이 발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중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음향외상이라고 생각해요 귀에 너무나 큰 소리가 직접적으로 전달되면 원래 귀가 건강한 사람은 타격이 없지만 유전적으로 약한 사람은 심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저는 사실 2014년 정도에 헬스장에서 스피닝을 하다가 약한 이명이 생긴 적이 있었어요 스피닝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요 그런데 그때는 이틀 정도 그래서 이비인후과에서 혈액순환개선제제를 처방받아서 먹고 없어졌었어요 그때는 그게 정말 기적이라는 걸 몰랐어요
 

많은 분들이 이명의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그렇지만 제가 5년 정도 이명을 어떻게 해서든 치료해 보고자 한 결과 이명은 전 세계적으로 정해진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병원에 찾아갔을 때 이명은 낫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적응해야 한다고 말해주신 의사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때는 너무 나으려는 희망을 꺾어버리는 것 같은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이야말로 정말로 저를 생각해서 말해주는 지혜로운 권고였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간혹 없어지는 경우들이 있지만 그것은 어떤 치료 방법을 써서 그렇다기보다는 타이밍이 우연히 맞아서 사라진 것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난치성 질병은 한의원에서 많이 다루는 경우들이 있는데 피부과적인 질병은 한방으로 나을 수 있다고 저도 어느 정도 수긍을 하지만 이명은 그렇지 않아요 이명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기 때문에 마음이 약해진 환우분들이 이명 나아보려고 이곳저곳 다니시면서 쌩돈을 쓰실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요


그렇다면 이제 이명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명은 고혈압이나 당뇨같이 스스로 증상을 조절하면서 평생 같이 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저는 이명과 청각과민증을 함께 앓고 있어요 그래서 특정 소리들이 너무나 귀에 자극적이고 한번 큰 소리를 들으면 이명은 엄청나게 소리가 커져서 며칠간은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영화관, 공연장, 헬스장 어느 곳이든 큰 음악이나 큰 소리가 나는 장소에는 아예 가지 못합니다.

이어폰 사용 당연히 못하고요 전화도 귀에 바짝 대고 받지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스피커 폰 소리도 너무나 자극이 되어서 스피커 폰도 사용 못하고 휴대전화 소리를 최대로 높여서 귀에서 조금 떨어트려서 전화를 받아야 해요 그리고 마이크 많이 사용하는 강의실에 오래 앉아 있지도 못합니다. 한마디로 귀라는 기관을 자극하는 기계적인 소리는 거의 다 못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보다 증상이 더 심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저도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이명이 처음 생기게 되면 너무나 당황스럽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실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나아지질 않으니까 마음은 더 조급해지고 우울하고 눈에 보이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이해해 주기도 어려워요 가까운 가족도 그거 하나 못 이겨내냐고 그러는데 이명이 심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종일 소리에 시달린다는 것은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넘어서 정신이 다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켜요 저는 이명이 생긴 후 4년간 직장생활을 하지 못했어요 물론 치료해보려고 했지만 치료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잠깐 직장생활을 하고 지금도 쉬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질병이라는 것은 예상한 것도 선택한 것도 아니며 피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과거를 후회한다고 해서 돌이켜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현재를 비관한다고 해도 변하는 건 없어요 질병이 생겼던 초반에 이렇게 했으면 나았을까 저렇게 해볼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드는데 이제는 지나버린 과거이며 이명은 특정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전에는 너무나 당연했던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됐고 어떤 일에 집중하기도 너무나 어려워졌지만 저는 지금은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고 있고 그냥 그것 자체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숨을 잘 쉬는 것도 걸을 수 있는 것도 앞을 보는 것도 저는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단 하루만이라도 하고 싶은 소망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단 하루만이라도 조용해 봤으면 생각하는 것처럼요

이명은 완전히 없어지는 건 어렵지만 분명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병입니다


이명 소리를 낮추거나 이명이 있지만 이겨낼 몸의 힘이 있으면 이명은 많이 거슬리지 않게 됩니다. 제가 해봤던 몇 가지 방법 중에 효과적이었던 것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수면 시작 시간과 수면의 질입니다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숙면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잠을 늦게 자거나 푹 자지 못하면 이명은 엄청나게 심해집니다. 만약 오랫동안 불면증이 있거나 숙면을 하기 어려우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적절한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아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숙면을 한 다음날에는 확실히 이명은 소리가 줄어듭니다. 불면증에 좋은 과일은 타트체리가 있으며 요즘엔 타트체리 주스도 시중에 많이 판매를 하고 있으니 약이 부담스러우시다면 타트체리 주스를 추천해 드려요

두 번째 걷기와 근력운동입니다
확실히 몸에 힘이 있으면 이명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청각과민증 때문에 헬스장 출입은 어려워 요가로 근력운동을 했었는데 근력이 키워지면 똑같이 이명이 있어도 몸에서 이겨내는 힘이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덜 힘듭니다. 또한 이명 특성상 좁고 아무 소리도 없는 조용한 공간에 오래 있으면 점점 더 뇌에서 이명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럴 때에는 밖으로 나가는 것이 방법입니다. 실내에서 이명으로 고통 스러워 하지 마시고 밖으로 나가서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서 빠르게 걷거나 살짝 뛰는 것도 괜찮아요 밖으로 나가면 기본적으로 소음이 있고 시각적인 자극도 있기 때문에 이명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어요

세 번째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입니다
이것은 잠시동안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드셔야 해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소개해 드리자면 오메가 3, 홍삼, 낫토키나제, 징코민이 있어요 저는 낫토키나제를 몇 년간 꾸준히 먹었어요 이명이 낫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더 심해지지 않게 관리하는 차원에서도 드셔야 합니다 엄청나게 비싼 것을 골라서 드실 필요는 없고 그냥 적당한 것 사서 드시면 돼요

네 번째 어깨 스트레칭이나 물리치료입니다
어깨나 목이 굳거나 몸이 틀어지게 되면 이명은 반드시 심해집니다. 어깨와 목 주변의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스스로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물리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스포츠마사지나 경락 같은 것도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직접 이명을 겪으면서 제가 느꼈던 것들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몇 자 적어보았는대요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는 혼자서 고군분투를 하시며 힘겨워하고 계실 이명 환우분들을 생각하니 저의 과거와 맞물리면서 마음이 아파요 너무나 힘들겠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시간이 약이고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몸에 어떤 이상이 생겼다고 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변한 것은 아니고 그냥 조금 불편해진 것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시고 작은 일이라도 해낸 것에 대해서 스스로 만족하며 성취감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언젠가는 저처럼 담담히 아픔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날이 분명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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