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달짝찌근한 맛에 비해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쪄서 많이 드시는 음식 중 하나 입니다. 단호박을 찌게 되면 100g 당 50칼로리로 단호박은 포만감도 있고 건강에도 좋으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단호박은 언제 수확을 하게 될까요?
단호박은 보통 5월에 심으면 6월 말이나 7월 초에 수확을 하게 됩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어 연일 비가 오고 있어서 단호박이 물을 많이 먹으면 아무래도 당도가 떨어지고 저장성이 좋지 않고 병충해에 시달리게 되어 단호박을 미리 수확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호박의 수확시기를 알아보는 방법과 장마철 병충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밭에 나가서 직접 찍은 사진 입니다. 꼭지부분을 보시면 약간 갈색으로 조금씩 갈라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현상을 코르크화 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코르크화가 꼭지 아래쪽 부분만 진행되어 있는데 코르크화가 꼭지 맨 윗 부분까지 진행되면 단호박 수확 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위의 사진 보다 꼭지 부분이 더 많이 코르크화가 진행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단호박은 일주일 안으로 수확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꼭지에 세로로 갈라져 있는 부분이 와인 뚜껑 코르크 처럼 사이 사이가 마르면서 연녹색에서 연한 갈색으로 전체적으로 변하면 수확하시면 됩니다.
지주대를 세워서 타고 올라가도록 단호박을 키우시는 분은 상관 없지만 바닥에서 키우신다면 단호박이 바닥에 닿는 부분은 저렇게 햇빛을 보지 못해서 노란 빛을 띄게 됩니다. 바닥에서 키우실 때는 단호박을 조금씩 돌려주어 균일하게 햇빛을 보도록 해야 예쁜 무늬의 단호박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단호박 또한 수박처럼 어미순을 적심하고 아들 순 2개를 남겨 키웠습니다. 아들 순 2개를 키우면 초세가 엄청 강해서 왠만한 병충해에 시달리지 않고 괴물같이 성장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줄기가 엄청나게 두껍고 잎도 연잎 마냥 엄청 크고 열매 또한 크게 달립니다.
단호박 순치기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이전에 썼던 수박 순치기 방법을 참고해서 똑같이 순을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박 종류는 순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텃밭에서는 도저히 감당 불가능하게 순을 뻗어나가기 때문에 반드시 순 정리는 필요합니다.
초세가 강하고 튼튼한 단호박 이었지만 장마로 연일 비가 오면서 잎에서 약간의 병충해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잎에 누가 지도를 그려 놓은 것 같은 모양의 꼬불 꼬불한 선이 그어져 있는 경우들을 볼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단호박의 바이러스 병인가 싶었는데 이것은 아메리카잎굴파리가 잎 안에 굴을 파고 지나다니면서 생긴 자국 입니다. 과실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으나 너무나 심각하게 번지면 잎이 고사할 수도 있으니 진딧물 약을 쳐주시면 됩니다.
농작물에 병충해가 생기면 항상 찾아보고 공부하고 했는데 인터넷에서는 자료가 너무 부족해서 무슨 병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 입니다. 농약사에 가서 물어봐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병충해를 알아보기 좋은 사이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국가 농작물 병해충 관리 시스템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병충해에 관한 많은 사진 자료와 직접 병충해에 대해서 물어 볼 수도 있어서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입니다. 농업기술민원상담도 1544 - 8572로 전화하시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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