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사과가 먹고 싶었다
예전에 사과 안에 꿀이 쏙쏙 박혀있는 정말 맛있는 사과를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사과가 너무 새콤 달콤해서 파인애플 같았고 진짜 놀라운 사과 맛이었다. 내 친구랑 같이 먹었었는데 그 친구도 10년도 더 지난 지금도 그 사과 맛을 기억할 만큼 맛있는 사과였다. 그런 사과는 그 이후로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다. 그때 그 사과를 다시한번 더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요즘 유행하느 시나노 골드라는 품종의 사과를 인터넷에서 주문 해 봤다.
사과가 약간 누리끼리 한 빛을 띤다. 완전 노란 것도 아니고 약간 연한 모과색깔 같은 느낌이다. 10개 남짓 들어 있는데 값은 3만원이 넘었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니 비싼 값을 하겠거니 생각했다.
사과를 반절 쪼개 보았다. 음...꿀은 없구나...그렇지만 비싸니까 믿어보자...껍질을 깎아 보았다 껍질을 깎을 때의 느낌은 부사보다는 조직이 치밀하지 않은? 느낌이다. 부사보다는 덜 단단하고 홍로보다는 단단한 느낌이었다. 사과 껍질을 다 깍아서 엄마 아빠 나 한조각 씩 나눠 먹었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우리 엄마는 먹자마자 부사가 훨씬 더 낫다고 하셨다. 사실 나도 비싼 것에 비해서 뭔가 맛은 대단한 맛이 아니었다. 새콤한 맛 보다는 단 맛이 더 많지만 맛있는 부사를 먹었을 때의 진한 맛은 없었다. 좀 싱거운? 맛이었다. 사실 사과를 깎을 때부터 뭔가 불안했는데 괜히 비싸게 주고 샀네..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물론 더 맛있는 시나노 골드 사과도 있겠지만 내가 먹은 사과는 그 돈 주고 살 만하지는 않았다.
10여년 전에 먹었던 꿀이 쏙쏙 박혀 있던 그 사과를 다시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은 나의 소망은 좌절 되었지만 처음 먹는 새로운 품종의 과일을 먹어본 데 의의를 두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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