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생리학적 변화

모든 기관 및 체계에서 발생되는 생리학적 변화는 이들의 기능장애와 관련이 있다. 맥박수, 호흡수 및 혈압과 같은 요소들은 신체적 평가의 절대적인 부분이다. 또한 신진대사, 체온 및 수면과 휴식의 유형을 포함한 기본적인 기능상의 변화도 있다. 

 

1) 신진대사

신체가 휴식 상태에 있을 때의 신진대사율은 전 아동기에 걸쳐 특색 있는 변화를 거친다. 신생아 때 가장 높게 나타나는 기초대사율은 체질량에 대한 체표면적의 비율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신체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한다. 남녀 모두 대사율은 성숙기까지 점차 감소한다. 기초대사율은 남자 아동의 경우 모든 연령에서 여아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으나, 이후에 계속 증가하여 사춘기에 이르러서는 여자 아동의 기초대사율을 훨씬 초과하게 된다. 

 신진대사율은 아동의 칼로리 요구량을 결정한다. 영아의 기초 에너지 요구량은 체중에 대해서 약 108kcal/kg이며 성숙기에는 40~45 kal/kg으로 감소한다. 수분 요구량은 전 생애에 걸쳐서 소비되는 에너지(1 kal) 당 대략 1.5ml로 유지된다. 연령층에 따라서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서 아동의 에너지는 상당한 변화를 요구한다. 조직을 안정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일반 성장곡선을 따라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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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온

신진대사를 반영하는 체온은 영아기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감소한다. 체온조절은 자궁 안에서 자궁 밖의 삶으로 전환하는 동안 중요한 적응 반응 중 하나이다. 건강한 신생아에 있어 저체온은 저혈상, 빌리루빈의 상승 및 대사성 산증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신생아 시기의 불안정한 체온조절 능력 이후에 열생산은 영아가 아동으로 자라남에 따라 점차 감소한다. 0.5℉에서 1℉까지의 개인적인 체온 차이는 정상이며 때때로 아동은 정상범위 내에서 고체온이나 저체온을 나타내기도 한다. 대략 12세부터, 여아의 체온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데 비해 남아의 체온은 이후 몇 년간 계속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보통 여자의 체온은 전 인생에 걸쳐 남자의 체온보다 약간 높게 유지된다. 영아와 어린 아동은 체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체온은 주변 환경 온도의 변화에 반응하며 활동적인 운동, 울음 및 감정적인 혼란상태에서 증가한다. 감염은 영아와 어린 아동의 체온을 큰 아동의 체온보다 더 빠르게 높여준다. 영아는 큰 아동보다 단위 체중당 더 많은 열을 생산한다. 결과적을 영아나 어린 아동의 경우, 활동적인 놀이를 할 때나 옷을 두껍게 입을 때 체온이 많이 올라간다.

 

3) 수면 및 휴식

대부분의 발달 측면에서 그러하듯이, 수면의 양과 분포 역시 다양한 연령상에 있는 개별 아동마다 다르다. 아동이 성숙함에 따라 총 수면 시간 및 숙면 양상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신생아들은 수유 및 기타 다른 간호 시간 외에는 대부분 잠을 잔다. 영아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면을 통해 소비되는 총시간은 점차적으로 감소되고 긴 시간 깨어 있게 되나 밤에는 더 긴 시간 수면을 취하게 된다. 예를 들어 50~60분이었던 신생아 수면주기는 사춘기가 되면서 약 90분으로 증가한다. 영아기 후반부 동안, 대부분의 영아는 밤중에는 계속해서 자고, 낮에 1회 또는 2회 낮잠을 취한다. 12~18개월이 되면 2회 낮잠은 차차 사라진다. 3세 이상의 아동의 경우 관습적인 낮잠이 문화적으로 보편화된 상황을 제외하고는 보통 낮잠을 포기하게 된다. 각기 다른 연령대의 수면 길이의 변화는 아래 그림에 나타나 있다. 아동은 성숙함에 따라 수면의 질이 변화한다. 깊은 숙면이나 평온한 수면시간은 영아의 경우 50% 정도에서 좀 더 큰 아동은 80%로 증가한다.

연령증가에 따른 수면시간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