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기질(Temperament)

기질은 한 개인의 사고방식, 행동방식, 대응 특징으로서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취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출생 이후부터 아동은 환경에 대응하는 방식과 기타 다른 방식, 특히 부모와 그들의 요구에 반응하는 방식이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기질은 명확하게 구별된 행동이 아닌 행동성향을 가리킨다. 대부분의 아동은 전체적인 기질 속성의 유형에 따라 다음 세 가지로 구별한다.

 

순한 아동 (the easy child)

태평스러운 아동은 성질이 차분하고 습관이 규칙적이며,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이들은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순응한다. 대략 40%의 아동이 여기에 속한다.

 

까다로운 아동(the difficult child)

까다로운 아동은 매우 활동적이고 성미가 급하며 불규칙적인 습관을 갖고 있다. 까다로운 아동들에게 부정적인 철회 반응은 매우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아동은 좀 더 구조적인 환경(structured environment)이 요구된다. 이들은 점차적으로 새로운 일상생활, 사람, 환경에 적응한다. 기분을 표현할 때는 주로 강렬하고 부정적이다. 여기에 속하는 아동들은 전체 아동의 10%로서 울거나 좌절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격렬하게 짜증을 표출하는 성향이 짙다.

 

느린 아동(the slow-to-warm-up child)

느린 아동은 전형적으로 부정적(negatively)인 반응을 하고 새로운 자극에 대해서 차분하게 전념하며, 주변의 압력이 있지 않는 한 반복되는 접촉에 대해서 느린 속도로 적응한다. 이러한 아동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새로운 사실이나 변화에 대해서 온화하지만 수동적인 반응을 한다. 이들은 변칙적인 기능상의 행위에 대해서 무척 게으르고 침울하며 활기 없는 태도를 보인다. 약 15%의 아동들이 이런 기질 유형을 나타낸다.

 

나머지 약 35%의 아동은 위 세가지 유형 중 일부 한 가지의 특징 또는 세 가지 모두의 특징을 갖고 있거나 또는 행동반응상 비 일관적인 특징을 가진다. 대부분 많은 평범한 아동들은 이 유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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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기질 특성

 

 

기질의 중요성

까다로움, 느림 또는 순한 행동의 특징으로 존재하는 아동의 경우, 초기 및 중기 아동기의 행동문제에 대하여 많은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아동의 기질과 환경 사이에 불일치가 있게 되면 모든 아동들은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아동의 능력과 상충하는 변화나 적응에 대한 요구가 있게 되면 아동은 현저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동은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이 기질상의 유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취약성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아동과 그들의 환경 특히 아동과 부모 사이의 적합성의 정도이다. 최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은 아동의 환경에 대한 기대와 욕구가 부모의 능력과 합치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발달한다. 다음 표는 간호사들이 직접적인 환아 간호에서 참고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원칙과 안내 지침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