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라보라 팜입니다. 오늘은 예수병원 근처 맛집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가끔 한 번씩 중화요리가 갑자기 먹고 싶은 날이 있는대요 그래서 오늘은 전주 중화산동에 위치한 중화요리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만금당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26
- 영업시간: 11AM ~ 08:30PM
- ☎ 063-228-0502
외관에서부터 뭔가 역사가 느껴지네요 간판이 색이 바래있습니다. 만금당 앞에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지만 이미 차들로 꽉 차있었고 주변을 돌아도 주차자리가 없어서 죄송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뒤에 보이시는 거성근영 아파트에 살짝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평일 점심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홀이 거의 만석입니다. 중국집은 거의 배달로 먹고 산다는 말은 만금당에서는 다른 나라 이야기 같네요 예수병원 분들도 오셔서 드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사람이 많아서 홀이 아니라 안쪽에 바닥에 앉는 룸이 있어서 거기에 앉았아요. 메뉴는 해물 쟁반짜장과 깐쇼새우 그리고 짬뽕을 시켰습니다. 사실 짬뽕은 시키지 않고 서비스로 짬뽕 국물만 조금 달라고 했는데 차갑게 거절하셔서 어쩔 수 없이 짬뽕시켰습니다. 역시 잘되는 집이라 얄짤 없네요.
깐쇼새우가 먼저 나왔습니다. 베트남 고추로 추정되는 매운 고추가 여러 개 들어가 있는데 그다지 맵지 않고 약간 케첩 맛이 나면서 새콤한 맛이 강했습니다.
새우살도 꽤 통통한 편입니다. 그러나 38,000원이나 주고 사 먹을 맛은 아닌 듯싶습니다. 다음에 오면 안 먹을 것 같아요. 튀김옷이 커서 새우가 엄청 커 보이는 데 그렇게 큰 새우는 아니거든요.
대망의 해물쟁반짜장이 나왔습니다. 외관은 합격이네요 칵테일 새우처럼 보이는 애들이 엄청 많았고 오징어 살도 꽤 많이 보였어요. 그리고 짜장이 많이 달지 않아서 저는 좋더라고요 고춧가루 팍팍 뿌려서 드시면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을 짬뽕으로 장식했습니다. 짬뽕 안 시켰으면 서운할 뻔했어요. 국물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홍합도 엄청 싱싱했어요 그리고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후루룩 짭짭 면치기의 재미가 있는 짬뽕이었습니다.
사실 만금당은 매운탕수육으로도 유명한데 매운탕수육은 제가 먹어봤을 때 탕수육 소스가 옛날에 먹던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처음에는 정말 너무나 맛있었는데 변하다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예수병원 근처에 오실 일이 있으면 중화산동 맛집 만금당에 한번 들러서 점심에 짜장이나 짬뽕 한그릇 하고 가셔요. 주차자리가 좀 애매한 게 단점이긴 하지만 한번쯤은 가서 드셔보실 만한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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